中 CNGR과 합작법인 해산 결정 이차전지소재 사업 재정비 나서 광양·인니 니켈 사업 강화에 집중 “CNGR과 전구체 합작은 지속 추진”
포스코센터 전경(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이 심화하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응해 이차전지소재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중국 신소재 기업 CNGR과 함께 설립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해산을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니켈 정제 법인이다. 포스코그룹은 당초 여기서 만든 고순도 니켈을 포스코퓨처엠에 납품할 계획이었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지난해 5월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서 니켈 정제 공장의 착공식을 열었지만, 이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실제 공사는 진행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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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캐즘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그룹의 에너지소재사업 재조정(리밸런싱) 차원으로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며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추가 사업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