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등 관련자 10여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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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남 진도 항만시설 사용 허가와 관련,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된 김희수 진도군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진도군청 군수 집무실과 김 군수 자택, 관련자 등 10여 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김 군수와 관련자 등 10여명은 진도항 내 항만시설 사용허가 과정에서 경쟁 업체로부터 금품을 주고 받고 부당하게 행정력을 행사, 특정 업체에 불이익을 준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뇌물수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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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업체의 고발로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김 군수가 개인 주택을 짓는 과정에서 경쟁 업체와 금품을 주고 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은 사무실과 자택, 차량에서 휴대전화와 업무용 노트, PC 등 혐의 입증과 관련된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확보할 자료가 있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사항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진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