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근교, 지속가능 브랜드 ‘스마트 베리’로 지역사회 발전 도모
사진제공=더브레드앤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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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을 이끄는 스마트팜 조성만큼 중요한 게 바로 스마트팜 브랜딩이다. 영국의 명망있는 디자인 매체인 ‘디자인 위크(DESIGN WEEK)는 더브레드앤버터 브랜드컨설팅(the bread and butter brand consulting LLC, 이하 더브레드앤버터)의 ’몽골 스마트팜 딸기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를 농업혁신 브랜딩의 선진사례로 선정해 기사화했다.
더브레드앤버터는 몽골 울란바토르 Songinohairhan 지역에서 스마트팜 브랜드 ‘엔테크 몽골리아(Entech Mongolia)’ 및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딸기 브랜드 ‘스마트 베리’(Smart Berry)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냈다.
디자인위크는 “지속가능 브랜딩은 이제 좀 더 유연하고, 지역사회에도 책임을 다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며 해당 프로젝트를 농업혁신 브랜딩의 선진사례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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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몽골 정부는 혁신적인 스마트팜 기술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전수받을 수 있는 한국발명진흥회에 도움을 협조하여,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IP Sharing Project)의 일환으로, 더브레드앤버터 서울오피스가 스마트팜 브랜드개발과 스마트팜에서 재배되는 농산물 브랜드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전세계 스마트팜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스마트팜 브랜드와 스마트팜에 생산되는 잎채소, 과일 브랜드를 일원화하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의 경우, 선진국과 다른 브랜딩 접근과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브랜딩의 목적과 기능이 스마트팜에 대한 인지도 증진,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발전, 식생활 습관 변화, 나아가 수입의존 채소를 줄임으로써 국가경제발전까지도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브레드앤버터는 5개월간 몽골 내수시장 분석, 주민 라이프스타일 분석, 스마트팜 브랜드 전략, 브랜드 네이밍, 브랜드 메시지, 브랜드 디자인 및 브랜드 마케팅 전략까지 진행하는 데 있어, 브랜드 개발을 통한 소셜 임팩트 창출까지 고려하는 베터먼트 브랜딩(Betterment Branding)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마켓에서의 차별화를 위한 브랜딩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지역, 환경, 주민까지도 고려하여 지속가능성까지 포함하는 책임을 다하는 브랜딩을 추구했다.
사진제공=더브레드앤버터
조수영 더브레드앤버터 대표는 “브랜드개발 자체가 이 지역 주민들에게 강력한 자산이 된 점, 브랜딩이 지역사회 발전과 더불어 주민들의 식생활 개선까지도 만들어낸 점이 이번 프로젝트만의 핵심이 되는 지속가능 브랜딩 임팩트였다”면서 “몽골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팜에서 지속적으로 과일이 생산되고, 이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으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만들어, 지역사회가 장기적으로 발전되는 것, 이게 지속가능 브랜딩이며 우리회사가 추구하는 베터먼트 브랜딩(Betterment Branding)”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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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