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나타나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으로 인해 주력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 2라인 가동을 24일부터 28일까지 중단한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재고가 쌓이자 이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같은 이유로 지난해 11월에도 생산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아이오닉5는 2021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출시된 첫 모델로, 그동안 그룹을 대표하는 전기차로 자리 잡아 왔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수요 감소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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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