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있다. 그는 축하 연설에서 지지자들에게 “인류 문명의 갈림길에서 승리하게 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5.01.21 워싱턴DC=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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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나치식 경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이 한쪽 팔을 대각선으로 치켜올린 사진이 담긴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주류 언론은 완전히 선동이고 여러분이 이제 언론”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이같은 발언은 비슷한 동작을 한 민주당 인사는 문제 삼지 않고 자신만 표적 삼는다고 비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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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논란을 두고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 루스 벤-기아트 미 뉴욕대 역사학과 교수는 “파시즘 연구자로서 나치 경례가 맞았고 아주 공격적인 경례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BBC 방송에서 반유대주의 저지 단체인 명예훼손반대연합은 “머스크가 열광의 순간에 어색한 제스처를 한 것 같고 나치 경례는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행사에서 손에 가슴을 얹은 뒤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한 채 머리 위로 팔을 뻗는 등 ‘파시스트 경례’라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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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정부 당시 우주 투자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트럼프 정부의 과감한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