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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함께 모임을 하는 여성 회원에게 “외동 같아 보인다”고 말하자 해당 여성이 크게 화를 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동이라는 말이 그렇게 욕인가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봉사 모임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다. 같은 조에 있는 분들하고 봉사활동이 끝난 뒤 함께 식사하면서 서로 인적 사항을 이야기했다”고 했다. 이어 “어떤 분이 첫인상에 형제 유무 여부를 맞혀보자고 제안해서 돌아가면서 맞추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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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내가 무슨 외동같이 보이냐”며 “어딜 봐서 외동이냐. 초면에 너무 말을 막 한다”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실제로 B씨는 여자 형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글쓴이는 “나는 외동이지만 어렸을 때 형제가 없어서 외롭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부모님이 아껴주셔서 외동이라는 걸 속으로 굉장히 자랑스러워했다”며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이번 모임에서 외동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좋은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회에서 ‘너 외동 같다’는 말이 보통 욕으로 치부되냐”고 물었다.
글쓴이는 몇몇 누리꾼들에게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사회에서 “외동같아 보인다”는 말이 아직은 욕으로 칭한다는 응답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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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예전에는 부정적으로 쓰였지만 요즘에는 거의 못 들어본 것 같다” “최근에는 외동이 많아져서 그런 의미로 사용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