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F-16 전투기를 공급받더라도 전황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F-16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며 이를 군사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북서쪽 지역에서 공군 조종사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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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F-16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시 “우리 군사 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운영하는 F-16이 제3국에서 발견될 시에도 합법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앞서 우크라이나에서 올여름 F-16 전투기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여름 F-16을 우크라이나 상공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조종사 훈련이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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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