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MSNBC 호스트 조나단 케이프하트와 인터뷰 중인 모습.(MSN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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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지구 접근 방식이 이스라엘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더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을 방어할 권리와 하마스를 계속 추격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그는 취해진 조치의 결과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 그는 이스라엘을 돕는 것보다 이스라엘에 더 큰 해를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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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앞으로 나아가는 만남’이란 기독교에서 예수님을 영접해 인생이 바뀌는 순간, 깨달음을 얻는 순간을 뜻한다. 외신들은 이 발언으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짚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남부 라파 침공 위협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레드라인’이라고 경고하면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그것은 레드라인”이라며 “팔레스타인 사람을 3만 명 이상 더 죽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결코 이스라엘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방어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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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등은 40일간 휴전 협상안을 논의해 왔으나, 지난 7일 하마스 대표단이 휴전 협상 중단을 발표하며 라마단 전 휴전 가능성은 불투명해진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