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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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해 “유일한 기준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시스템공천이라고 우기지만 무늬만 시스템공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우리 당 공천 상황에 유독 집착을 보이며 사사건건 트집거리를 찾는다”며 “우리 당을 대상으로 말의 성찬을 펼친다고 한들 민주당의 불공정한 내부상황이 덮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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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또 “지난 주말에는 비명(비이재명) 현역의원을 배제한 채 친명(친이재명) 후보 경쟁력을 묻는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돌아 국회를 뒤숭숭하게 하더니 어제는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를 받은 31명 중 28명이 비명계란 사실이 보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뛰어난 의정활동으로 다수 여야 의원의 신망을 받는 김영주 부의장도 하위 20% 통보에 모멸감을 느끼고 ‘이재명 사당’이 됐다며 탈당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며 “어느 당의 공천이 정치적 이해를 떠나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졌는지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의료현장 혼란이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의대 2000명 증원이 정치쇼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정부가 실현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꺼낸 다음 여당이 그 규모를 줄임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쇼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에서 발표한 증원 규모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와 지방 및 필수의료 공백상황을 면밀히 고려해 책정한 것”이라며 “이번 음모론은 의사와 정부를 갈라치기하고 의대정원 확대와 의료개혁을 방해한단 점에서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해로운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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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