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 총리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캐나다의 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RCMP)은 엑스(X·구 트위터)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살해할 것이라는 글을 쓴 몬트리올 출신의 30세 남성 폴 클라리소를 협박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클라리소가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트뤼도 총리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이후 지난달 31일부터 협박성 발언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발언 내용이나 범행 동기 등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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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팬데믹 이후 이러한 협박 사건이 많아져 웹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시스템을 재조정했다”며 “현재는 실제 위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상황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혐의가 확정되면 클라리소는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폭력적인 발언은 용납되지 않으며 범행 시 중대한 형량을 포함한 형사 고발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