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시작된 담뱃값 인상 논란이 연초까지 이어지며 담배업계와 소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과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담뱃세 인상은 금연 유도 효과와 세수 확보 등 여러 명분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편의점의 담배 진열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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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5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담뱃값 인상설에 대해 “담뱃값을 인상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에서 “정부는 담배에 대한 세율 인상 등을 비롯한 담뱃값 인상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이처럼 밝혔다.
최근 관련업계와 언론 등에서는 개별소비세율 인상 등 담뱃값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담배 가격이 9년째 동결돼 있으며, 최근 부족한 세수를 메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총선 이후 정부가 담배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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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부는 담배업계에도 인상 계획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조만간 담배업계 관계자 간담회를 기재부 주관으로 소집해서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예정”이라며 “왜 인상설이 나오는지 들어보고,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