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군인 사상…테러와의 전쟁 약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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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 공습을 개시한 가운데, 시리아가 미국의 공격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규탄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시리아 국방부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 공습으로 민간인과 군인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공 및 사유 재산에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번 공습이 시리아 동부 지역과 이라크 접경 인근 여러 지역 및 마을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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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과 그 군대가 이 조직에 관여하고 동맹하고 있으며, 모든 더러운 수단으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반군을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 점령군의 침략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시리아 아랍 군대와 그 동맹국을 약화하려는 시도 외엔 정당성이 없다”고 강력 규탄했다.
미국은 이날 새벽 시리아와 이라크 내 민병대 시설 85여 곳을 125발 넘는 정밀유도폭탄으로 타격,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 지휘소와 정보 센터, 무기고, 벙커 등이 공습 대상이었다. 공격에서 미국 텍사스주 다이어스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1B 전폭기 2대도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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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국은 중동이든 어디서든 분쟁하고 싶지 않다”며 “그러나 우릴 해치려는 모두에게 분명히 알린다. 미국인을 해치면 보복할 것이다”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