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와 듀오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유노윤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게스트로 출연해 비와 이야기를 나눴다.
비는 유노윤호를 향해 “왜 이렇게 열심히 사는거니?”라고 물었다. 유노윤호는 “저도 물어보고 싶어요. 형은 왜 열심히 살아요?”라고 반문했다. 비는 “나는 열심히 사는게 아니다. 너는 이룰 걸 다 이뤘고, 해볼 거 다 해봤잖아? 무대가 좋아서 하는거니 아니면 조금 더 벌려고 하는거니?”라고 재차 물었다.
유노윤호는 “과거에 취해 있었던 것도 리스펙이죠. 그렇지만 현재가 존재하기 때문에 과거도 같이 리스펙 되는 것”이라고 명언을 날렸다. 비는 제작진을 향해 “내가 아까 얘기했잖아. 얘가 나보다 (열정이) 한 10배는 강력하다고”라고 말했고, 유노윤호는 “형이 그냥 동생 기 살려주려고 그런거다”라며 웃었다.
이어 유노윤호는 “저희 연습생 때 소문이 있었다. JYP에 정지훈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연습실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라고 말했고, 비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가 하면 비는 “나는 동방신기한테 얼마나 내 상을 뺏겼는지 몰라. ‘태양을 피하는 방법’으로 내가 대상 받겠지 했는데 또 동방신기가 나왔고, 또 내가 ‘레이니즘’으로 나왔는데 이 친구들이 ‘주문’으로 나왔고”라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2000년대 가요계를 떠올렸다.
유노윤호는 “그 당시 전화통화 기억나는데 비 형이 ‘야 너희 또 나와?’라고 했다”고 웃었다. 비는 “내가 너희 때문에 소주를 얼마나 마셨는지 알아? 다들 잘 생겼어. 키도 커 심지어 노래도 잘해. 춤도 잘 춰. 동방신기 최고구나”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