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2024.1.1
광고 로드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보수 텃밭’ 대구를 찾아 보수층 결집 행보에 나설 예정이지만 국민의힘이 여는 행사장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만남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서관에서 열리는 ‘2024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 한 비대위원장이 참석한다.
신년인사회를 주최하는 국민의힘 대구·경북시도당 측은 당초 이 행사에 홍 시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참석자 명단에 홍 시장을 포함한 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했지만 홍 시장은 처음부터 참석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로드중
대구시 측은 “(홍 시장이) 이미 ‘한동훈 체제가 들어서면 국민의힘 당무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 않았느냐”며 “국민의힘 신년인사회 참석은 애초부터 일정에 없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수성호텔에서 열리는 ‘2024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는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에는 한 비대위원장도 참석할 것으로 예정돼 이 곳에서 두 사람이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백브리핑 등을 통해 영남권 의원 ‘물갈이’ 등 총선과 관련해 여당의 인적 쇄신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은 한 위원장 본인이 먼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대구를 비롯한 영남 중진과 친윤계 의원들의 불출마·험지 출마를 끌어낼 명분을 확보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