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넥센)가 2023~2024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개막전에서 9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월드컵 남자 평형 대회전에서 출전 선수 55명 중 9위를 차지했다.
이상호는 이 대회 예선 1, 2차 시기 합계 1분11초96으로 1위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FIS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메달은 지난 1월 캐나다 월드컵 평행 대회전 은메달이다.
강원도 사북 출신인 이상호는 초등학교 때 고랭지 배추밭에 만든 동네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타서 ‘배추 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하이원)은 예선을 15위로 통과했으나, 16강에서 에드윈 코라티(이탈리아)에게 0.43초 차이로 져 탈락했다. 최종 16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