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경찰서.(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광고 로드중
학교 폭력 문제로 강제 전학을 당한 고등학생이 흉기를 들고 예전 학교를 찾아가 교사들을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A군(10대)을 체포해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A군은 지난 4일 오전 9시35분쯤 화성시 한 고등학교에 찾아가 복도에서 담임교사였던 B씨(40대) 등에게 흉기를 내보이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고 로드중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군은 지난 1일 B씨에게 “앞으로 이 반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과거 이 학교에 재학했을 당시 학교 폭력을 저질러 인근 도시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다. 이후 전학을 간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해 원만한 학교생활을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심리적·정신적으로 위태로운 상태라고 판단해 응급입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화성=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