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미곡종합처리장 저온창고에서 직원이 수매 후 보관 중인 쌀을 살펴보는 모습. 2023.4.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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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하락세를 걷고 있는 쌀값의 안정을 위해 민간이 가지고 있는 쌀 5만톤을 추가로 매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지쌀값은 지난달 5일 20㎏당 5만4388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세를 걷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으로는 20㎏당 4만9655원까지 하락하며 정부의 목표였던 80㎏당 20만원 선도 무너졌다.
유통업체들은 벼 매입물량 증가로 인해 재고부담이 커지면서 출하량을 대폭 늘리며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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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G7 정상회의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원조 규모를 내년부터 10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5만톤의 쌀을 식량원조용으로 매입할 경우 시장격리와 같은 효과를 발휘하며 쌀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또 농식품부는 산지쌀값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추가적인 쌀값 안정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말까지 식량원조용 물량을 배정해 재고부담을 낮출 계획이며 내년 4월에 배정물량 범위 내에서 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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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산물벼 인수 등 쌀값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재고 5만톤을 원조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더해지면 산지 쌀값은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