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62% 하락…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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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 영향으로 하락 반전하면서 이틀째 내림세로 마감했다. 공매도 금지 첫날 폭등했던 2차전지주들도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3.96)보다 22.24포인트(0.91%) 내린 2421.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6포인트(0.67%) 오른 2460.22에 개장한 뒤 지수 상승 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에서 머물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를 둘러싼 기대감과 실망감 등의 여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는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한 수급 불안으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주 남은 기간에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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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나홀로 7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8억, 26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6%), 의약품(0.75%), 전기가스업(1.61%), 운수창고(0.81%), 유통업(0.4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1.52%), 통신업(-0.53%), 화학(-1.80%), 철강금속(-1.54%), 전기전자(-1.52%), 기계(-0.97%), 화학(-1.8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41%(1000원) 하락한 6만9900원에 마감하면서 7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1.24%), SK하이닉스(-2.15%), POSCO홀딩스(-1.72%), LG화학(-2.85%), NAVER(-1.55%), 삼성SDI(-3.43%), 포스코퓨처엠(-3.54%) 등은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빅스(0.27%), 셀트리온(1.22%)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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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억원, 55억원어치 쌍끌이 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개인은 455억원어피 물량을 내다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들이 전날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는 전일대비 14.20%(12만2000원) 하락한 73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10.19% 내린 2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 포스코DX(-4.68%), 엘앤에프(-3.71%), HLB(-2.44%), 알테오젠(-7.22%), 에스엠(-2.11%) 등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30%), 펄어비스(2.77%) 등은 상승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