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고물가 대응’ 부정적 응답 77%…긍정은 1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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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해 찬성하는 일본 국민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아사히신문이 지난 16~17일 실시한 전국여론조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에서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고 국가 기준치 이하로 희석한 처리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기 시작한 것에 관해 ‘평가한다’ 66%, ‘평가하지 않는다’ 28%로 긍정적 응답이 두배 이상 많았다.
이는 아사히신문의 지난 8월 같은 조사에서 오염수 방출 찬반을 물었을 때 찬성 응답률(53%) 보다 더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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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별로 보면 남성의 71%에 비해 여성은 61%로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에 ‘평가한다’ 51%, ‘평가하지 않는다’ 47%로 찬성이 반대를 웃돌았고, 다른 연령대에서도 ‘평가한다’는 답변이 부정적 답변보다 많았다.
오염수 방출에 따라 중국 정부가 일본 수산물을 전면 금수 조치한 데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관해선 ‘평가한다’ 38%, ‘평가하지 않는다’ 51%였다.
한편 물가 상승에 대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대응을 평가하겠느냐고 물었더니 77%가 ‘평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평가한다’고 응답한 긍정적 답변은 17%에 불과했다.
전기·가스요금과 휘발유 가격의 급등으로 정부가 9월 말로 끝날 예정이었던 보조금 지원책을 계속 시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73%가 ‘평가한다’, 21%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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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