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훈련 24~28일 실시…무력시위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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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연례 최대 군사훈련인 ‘한광(漢光) 39호’ 훈련을 앞두고 중국이 군용기과 군함 등을 대거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였다.
21일 대만 국방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지문에서 전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군 군용기 25대가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것이 포착됐으며 이중 19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서남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또 중국군 군함 4척이 같은 시간대 동안 대만해협 주변 해역에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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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대만주변에 군용기와 군함을 파견해 무력시위를 벌여왔다. 이날 중국의 무력 시위와 관련해 대만 언론은 곧 개시될 한광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광훈련은 중국군의 무력 침공 상황을 가정해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984년부터 실시해온 연례 최대 규모 실전훈련이다.
올해 한광 훈련은 5월 15~19일 지휘소 훈련(CPX)과 7월 24~28일 병력 동원(기동)훈련으로 나눠서 실시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