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32호 홈런을 터트렸지만 팀의 5연패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시즌 32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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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회 안타, 3회 3루타를 때렸지만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7회 2사 1루 4번째 타석 때 투런 홈런포를 가동했다. 1볼 카운트에서 다저스 불펜 투수 마이클 그로브의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홈런 비거리는 433피트(약 132m)였다.
이후 오타니는 9회 1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3타점 경기를 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맹타에도 다저스에 홈런 5개를 허용하며 5-10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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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다저스는 화끈한 타격을 펼쳐 에인절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51승38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52승38패)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