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의 차세대 정찰기 ARES (L3해리스) ⓒ 뉴스1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에어크래프트스팟과 레이더박스 등에 따르면 미 육군의 ‘공중 정찰·전자전 체계’(ARES) 항공기가 이날 오전 오후에 걸쳐 수도권에 인접한 서해부터 강원도 동쪽 동해 연안 상공까지를 수 차례 동서 방향으로 왕복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RES는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 봉바르디에의 비즈니스 제트기 ‘글로벌6500’ 기종을 기반으로 미 방산기업 L3해리스 테크놀러지가 개발한 미 육군의 최신 정찰기다.
미 육군의 최신예 정찰기 ‘공중 정찰·전자전 체계’(ARES) 항공기가 13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 (레이더박스 캡처)
이런 가운데 우리 공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737 ‘피스아이’와 미 공군 정찰기 RC-135V ‘리벳조인트’도 이날 수도권 일대와 강원도 등 주요 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대북경계·감시활동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 군 당국의 주요 정찰자산들이 이날 잇달아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건 이날부터 11일 간 진행되는 FS 연습 및 이에 반발해 최근 재개된 북한의 무력도발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훈련을 진행했다고 13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FS 연습이 시작됐다”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로 연습을 방해하려고 해도 한미동맹은 연습을 정상적으로 잘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