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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어업 생산량이 전년보다 23만t가량 줄었지만 생산액은 2년 연속 9조원을 넘었다.
다시마와 홍합 등 해면양식업과 참조기, 멸치 등 연근해어업, 참치 등 원양어업 전반에서 생산량이 줄었음에도 뱀장어와 송어 등 어획량 증가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생산액 감소는 미미했다.
24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2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 생산량은 360만4000t으로 전년(383만2000t) 대비 6.0%(22만9000t)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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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류, 홍합류 등 해면양식업이 5.6%(13만3000t) 감소했다. 살오징어, 참조기, 멸치 등 연근해어업도 5.9%(5만6000t) 줄었고, 원양어업은 오징어류(원양), 황다랑어 등 자원량이 줄어든 탓에 10.3%(4만6000t)로 감소폭이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작황 부진과 어군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서 생산량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면세유 가격이 크게 올라 조업을 축소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큰 폭의 생산량 감소에도 생산액은 9조2413억원으로 전년(9조2817억원)보다 소폭(0.4%) 줄었다.
단가가 높은 오징어류와 이빨고기류(메로) 등 원양어업과 살오징어, 참조기, 젓새우류 등 연근해어업에서 어획량이 줄어 생산액이 각각 16.9%(2288억원), 2.7%(1135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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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별 생산량과 생산액이 가장 큰 어종은 연근해어업에서는 고등어(15만2000t)와 갈치(4498억원)로 나타났다. 해면양식업은 미역(59만6000t)과 다시마(56만1000t)의 생산량이 많았고, 생산액은 넙치류(광어)(7034억원)가 컸다.
원양어업에서는 오징어(3024억원)와 가다랑어(2949억원) 생산액이 크고, 내수면어업에서는 뱀장어(5111억원)가 전체 내수면어업 생산액의 74%를 차지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