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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 강진으로 건물 잔해에 갇힌 70대 여성 생존자가 약 212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14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 등 현지 매체는 이날 튀르키예 아디야만주의 건물 잔해에서 파트마 구잉게르(77)가 구조됐다고 전했다. 강진이 발생한 지 8일 20시간 만에 잔해 밖으로 나온 것이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 및 영상에서 파트마 구잉게르는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졌다. 대원들은 부둥켜안고 구조의 기쁨을 나눴다.
하타이주에서는 외국인 파에즈 가남과 그의 아내 파트마가 지진 발생 209시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아나돌루 통신이 전했다.
또 하타이주에서 아파트 잔해에 갇혀 있던 부녀가 209시간 만에 구출됐다고 튀르키예 매체 CNN turk가 전했다.
아디야만주에서는 베라트 유셀(12)이 지진 발생 207시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아나돌루 통신, CNN turk 등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현재까지 4만12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튀르키예에서 3만5418명, 시리아에서 581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