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능통하고 유효한 여권 소지해야 2023년 초 제작 예정…4주간 진행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참가 신청 사이트.
60억 원의 상금을 내건 현실판 ‘오징어게임’이 나온다.
넷플릭스는 1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콘셉트를 차용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참가자 456명은 456만 달러(약 60억 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그간 제작된 리얼리티 쇼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이자 역대 최다 참가자 수다.
넷플릭스는 “참가자들은 최후의 1인이 돼 상금을 들고 걸어 나가려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이기든 지든 모든 선수는 다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큰 상금이 걸린 이 경기에서 최악의 운명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징어게임’ 촬영은 내년 초 영국에서 약 4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총 10편의 에피소드로 제작된다. 참가자들은 전체 촬영 기간 동안 유효한 여권을 소지해야 하고, 지정된 모든 장소를 여행할 수 있어야 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