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러시아군이 철수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14일(현지시간)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레시아 바실렌코 우크라이나 의원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트위터를 통해 “키이우에서 방금 세 차례 폭발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바실렌코 의원은 “한 시간 째 공습경보가 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바실렌코 의원은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모든 지역에서, 특히 동부에서 집중적으로 경보가 울리고 있다”며 “러시아가 다시 미사일과 전투기를 발사했다는 뜻”이라고 의심했다.
한 프리랜서 언론인도 트위터에 “키이우, 헤르손, 빌라 트세르크바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며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가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와 5차 협상 이후 병력을 철수한 북부 지역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폭발 및 공습경보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광고 로드중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모스크바함이 항구 인양 과정에서 안정을 잃어 침몰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해당 폭발이 내부 화재로 인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측 주장을 부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