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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치의 주인은 국민…모두 투표해주십시오”

입력 | 2022-03-04 09:19:00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22.03.04.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모두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경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터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면서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도산 안창호 선생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했다”며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정부는 확진자까지도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 관리와 선거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4일과 다음날인 5일 만 18세 이상 국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준비물은 신분증과 마스크다.

개인 주소지 관할 구·시·군 밖에서 사전투표할 경우 투표 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야 한다. 기표한 투표지는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사전투표 두 번째 날인 5일에만 투표할 수 있다. 오후 5시부터 외출할 수 있고, 오후 6시 전에는 꼭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한다.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