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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끝난 이준석·김종인 회동…李 “尹 만날 생각 없다”

입력 | 2021-12-31 14:29:00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31일 만남에서 이 대표 선대위 복귀를 두고 평행선을 이어갔다.

최근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율 하락세 원인으로 이 대표 선대위 사퇴를 비롯한 선대위 내홍이 꼽힘에 따라 이날 만남을 통해 선대위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했다. 김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선대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선대위에 돌아오고 안 돌아오고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선거에서 (자신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 선대위를 이끌 책무가 있다.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 역할에 대해서는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가 최근 선대위 전면 개편을 요구하는 등 선대위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는 데 대해서는 “더 이상 그런 얘기(비판)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News1

이 대표도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특기할 만한 입장 변화는 없다”며 선대위 복귀에 선을 그었다. 앞서 이 대표는 선대위 복귀는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 대표는 “사퇴 이후 일관되게 선대위 변화를 포함해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저의 (선대위) 복귀는 전제조건도 아닐뿐더러 조건부로 복귀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

자신의 의견에 대해 김 위원장이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는 “그건 김 위원장에게 물어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만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