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포 령남배수리공장에서 1만2000t급 화물선 출항식을 진행했다. 북한 매체는 “당 정책을 높이 받들어 자력갱생 혁명정신과 과학기술에 의거한 견인불발 투쟁으로 현대적 짐배를 건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4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령남배수리공장에서 새로 무어낸 짐배 장수산호가 출항했다”, “장수산호 출항식이 23일 현지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출항식에는 오수용 당 중앙위원회 비서, 양수호 내각부총리, 강종관 육해운상, 관계부문 간부들, 령남배수리공장 간부들과 종업원들이 참가했다. 오수용 비서는 당 중앙위 감사문을 전달했다.
또 “예상치 않은 난문제들이 수많이 제기됐으나 공장의 노동 계급은 당의 믿음이면 못해 낼 일이 없다는 확고한 신념과 제 힘으로 앞길을 개척해 나가려는 불굴의 정신력을 안고 과학기술에 의거한 자력갱생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렸다”고 했다.
아울러 “짐배 건조를 위한 나날에 어떤 어려운 배무이 과제도 능히 맡아 해 제낄 수 있는 기술 인재 역량이 자라나고 공장의 물질 기술적 토대가 한층 강화된 것은 우리 해운업을 더 높은 단계로 도약시킬 수 있는 귀중한 밑천을 마련한 가장 큰 성과”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령남배수리공장 앞에는 령남 지구를 현대적인 선박 건조 기지로 전변시켜야 할 과업이 나서고 있다”, “5개년 계획 기간을 우리나라 굴지의 선박 건조 기지로 공장 면모를 일신시키는 변혁의 5년으로 되게 해야 한다”는 등 요구를 했다.
출항식에서는 강종관 육해운상이 출항사를 했고 최상철 육해운성 부상, 리대성 령남배수리공장 지배인, 리영철 륙해운성 해운관리국 기사장이 토론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그러면서 “출항식에서는 결의문이 채택 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새로 건조된 짐배를 돌아봤다”, “출항식이 끝난 후 장수산호는 힘찬 고동소리를 울리며 항구를 떠났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