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함대공미사일 ‘해궁’. (방위사업청 제공) 2018.12.24/뉴스1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함대공미사일 ‘해궁’이 본격 양산단계에 돌입할 전망이다.
10일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해궁’은 지난 8일과 이날 충남 태안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과 인근 해역에서 실시된 1·2차 품질인증사격시험 결과, 표적을 명중시키는 데 모두 성공했다.
‘품질인증사격시험’은 국내개발 유도무기의 성능이이 연구개발 단계뿐만 아니라 양산품에서도 동일하게 충족·구현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해궁’은 대함유도탄과 항공기를 요격하는 사용되는 해군 함정용 정밀 유도무기체계로서 2018년 개발이 완료됐다.
‘해궁’은 앞으로 FFG-Ⅱ를 시작으로 해군의 차기 상륙함(LST-Ⅱ), 차기 기뢰부설함(MLS-Ⅱ), 차기 대형수송함(LPX-Ⅱ), 차기 호위함 배치-Ⅲ(FFX-Ⅲ) 등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해궁’의 사거리는 약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해궁’ 품질인증사격시험 협의체장으로서 사격시험 업무를 총괄한 장봉기 기품원 유도탄약센터장은 “이번 시험 성공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해궁’의 품질이 상당히 우수한 수준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