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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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도 TBS 출연금을 100억원 이상 삭감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일부 프로그램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매년 TBS에 지급하던 출연금을 100억원가량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서울시가 TBS에 지급한 출연금은 375억원으로 TBS 전체 예산의 75%를 차지한다. 그중 절반 가까이를 줄이는 셈이다.
TBS는 서울시가 출연금을 삭감할 경우 추가 수익사업을 하거나 다른 부분 지출을 줄여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 TBS 예산의 절반은 인건비가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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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일부 프로그램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꾸준히 논란이 돼 왔다. 오 시장 취임 후 서울시가 역학조사TF를 해체하고 역학조사관을 줄였다고 주장했다가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정정 및 반론보도문 게재 결정을 받기도 했다.
김어준씨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오 시장은 앞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TBS는 일부 공영방송 역할을 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나친 정치 편향성, 선정성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한다”며 “서울시 입장에서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나름대로 조만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