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
광고 로드중
미국의 한 스타벅스 매장 직원이 옵션을 13개나 추가한 고객의 음료 주문에 불만을 토로하다가 해고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벅스 직원인 조시 모랄레스는 이달 초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이유”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그가 지난 1일 주문받아 제조한 음료에 ‘퍼스널 옵션’ 13가지가 적혔다. 스타벅스는 취향에 따라 재료들을 빼거나 추가하는 본인만의 커스텀 제조가 가능하다.
광고 로드중
이 직원은 업무가 끝난 뒤 개인 트위터에 이같은 요청사항에 대해 하소연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 스타벅스 측은 누구나 볼 수 있는 SNS에 고객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해고 조치했다.
스타벅스 측은 현지 언론에 “고객이 원하는 음료를 제조하는 건 고객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맞춤 제작은 고객의 합리적인 요청”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타벅스 직원이 트위터에 올린 해당 고객의 커스텀 메뉴.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