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8일 오클랜드전 타자로만 출전해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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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겸업으로 미국 메이저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교통체증으로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을 연기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에인절스 선발 투수는 패트릭 산도발로 교체됐다. 교통체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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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상보다 1시간가량 늦게 경기장에 도착한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경기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이날 등판을 취소하고, 하루 뒤인 29일 오클랜드전에 나서기로 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플랜B로 바트를 택해야 했다”면서 “파트로 옮겨탈 때에도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오늘 한 시간 정도 구장 도착이 늦어져 등판을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바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타니 같은 야구계 슈퍼 스타를 바트에서 맞이하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 베어브릿지에서 사고가 났을 당시에도 콜리세움행 열차가 지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운영통제센터에서 확인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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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는 또한 “우리 직원도 오타니의 등판을 보러 가기 위해 바트에 타고 있었다. 우리도 이 뉴스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마운드에는 서지 않았지만, 타자로는 경기를 소화했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에인절스도 0-5로 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