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이 부친인 정치인 김무성 때문에 미술을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tvN ‘업글인간’에서 고윤은 자신의 부친 김무성과 불편한 사이를 ‘업글’하기 위해 1박2일 캠핑에 나섰다.
고윤은 “고등학교 시절에 미술 하는 거 진짜 좋아했다. 아빠한테 말 못 했는데 유학 가서 적응 잘하지 못했다. 친구도 많이 못 사귀었다. 매일 방에 있었다. 방에서 할 수 있는 게 그림 그리는 것뿐이었다. 상도 많이 받았다. 학교에서 전시회도 열어줬다. 시카고 미대를 합격했었다. 심지어 2년 장학금에 노트북도 준댔다. 근데 아빠가 ‘첫째, 둘째도 미술 하는데 너까지 미술 하는 건 싫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고윤은 “파인 아트로 됐다. 아빠가 가지 말라고 그랬다. 아빠가 누나들 앞에서 말했었다. 기억 못 하는 아빠가 원망스럽다”고 서운함을 표했다.
한편 이날 가수 유하는 엄마 최정원을 위한 콘서트를 선보였다.
공연장을 찾은 최정원에게 딸 유하는 “오늘 관객은 엄마밖에 없다”고 말햇다. 최정원은 유하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보였다. 유하는 첫 곡을 부르고 난 후 “너무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정원은 “아니다 너무 잘했다. 샤우팅도 너무 좋다”고 칭찬했다.
이후 유하는 최정원의 대표곡인 뮤지컬 ‘시카고’의 ‘올 댓 재즈’를 열창해 분위기를 살렸다. 이어 유하는 과거 최정원이 가수 활동을 했던 곡 ‘회색 도시’를 꺼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하는 “엄마가 가수 활동을 했는데 잘 안 되셨다. 쫄딱 망했지만 노래가 정말 좋다. 편곡해서 내가 다시 내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민정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민정씨 병헌이에게 딸 낳자고 해 봐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