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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화이자 맞은 40대 남성 혈전 반응…“연관성 검토중”

입력 | 2021-04-22 14:05:00


호주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한 남성이 혈전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현지 나인뉴스에 따르면 40세 경찰관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1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사흘 뒤 혈전이 형성돼 브리즈번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나인뉴스는 이 남성이 최근 무릎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호주에서 화이자백신을 맞고 혈전이 형성된 첫 번째 사례다. 호주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 중 최소 14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지만 혈전증이 보고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주 부총리는 “이번 사례가 화이자 백신과 관련있는지를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당국이 연관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호주에선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3건의 혈전 형성 사례가 보고됐다.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AZ 백신 접종 후 혈전 증상을 보인 이들은 모두 50대 이하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