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한국도 연일 500명 대의 확진자가 발생해 거리두기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에 이어 인도의 일일 확진자가 발병 이래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하고, 중국의 일일 확진자도 2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지고, 시민들이 오랜 방역생활에 지친 나머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계 전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다시 팬데믹(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고 로드중
인도의 일일 확진 추이. 월드오미터 갈무리
인도 보건부는 4일 하루 동안 인도에서 10만355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10월의 9만7000명 수준이었다.
◇ 브라질도 10만 돌파, 사망자도 3000명 육박 : 앞서 브라질의 일일 확진자 수도 지난달 25일 10만 명을 돌파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지난달 25일 신규 확진자수가 10만177명 발생했고, 277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브라질의 일일 확진자는 10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말 변이 바이러스(P.1)가 발견된 브라질에서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축제 등이 겹치면서 팬데믹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광고 로드중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이후 세계 일일 확진자는 지난 2월 13일 38만 명 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해 1일 현재 70만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 일일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1월 8일로 모두 84만 명 대였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4.4 © News1
현재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오는 11일 밤 12시까지 기한으로 시행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