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추신수가 17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앞서 이날 오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해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2021.3.17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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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공격 쪽에서 큰 기대감을 안기면서 연습경기를 마무리했다. 예상대로 묵직함이 느껴지는 타선인데, 그 중심에 제이미 로맥이 있다.
로맥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6번의 연습경기 중 4차례 선발 투입돼 홈런 3개를 때렸다. 김원형 감독이 일찌감치 올 시즌 4번 타자로 점찍은 로맥이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로맥은 14일 KT와의 경기에서 기다리던 연습경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왕을 받은 소형준을 상대로 무사 만루에서 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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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전신인 SK는 지난해 595타점으로 10개 팀 가운데 한화 이글스(523타점)에 이어 두 번째로 타점이 적었다.
투수진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SSG는 결국 9위로 시즌을 마쳐야 했다. 한창 잘 나갈 때, 필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기록하던 것에 비하면 분명 아쉬운 방망이었다.
지난 시즌 타선의 부진을 잘 알고 있는 김원형 SSG 감독은 올해 중심 타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감독은 이미 2번 타자에 추신수를 배치하고 그 뒤로 최정, 로맥, 최주환, 한유섬을 배치 파괴력이 높은 2~6번 타순을 꾸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김 감독이 그리고 있는 타선의 중심에 선 로맥이 연습경기에서만 3개의 홈런포를 날리면서 김원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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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통산 타율 0.275 출루율 0.377을 기록한 추신수가 기회를 만들고 최정, 로맥, 최주환 등이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한다면, SSG 중심 타선은 충분히 공포를 줄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