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2차 경선 열린관훈 토론회’에서 김진애 의원(왼쪽)과 정봉주 전 최고위원이 악수하고 있다.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김진애 의원이 뽑혔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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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김진애 의원이 낙점 된 가운데 정봉주 전 최고위원은 이미 자신의 패배를 예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민주당은 9일, 김진애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뽑혔다고 밝혔다.
김 의원과 경쟁을 펼쳤던 정 전 최고위원은 8일 밤 SNS에 “슬프도록 사랑스러운 분들, 감사합니다”라며 비장감이 가득한 감사인사의 글을 지지자들에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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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월계동, 공릉동 아파트와 주택의 불빛이 눈 앞에 들어올 때 마다 일면식도 없는 저 정봉주를 택해 주었던 노원구 지역 주민들에 대한 감사함을 한 순간도 잊지 않았다”고 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한번도 나 스스로만을 위한 길을 찾으려 하지 않았다는 자부심이 있었으나 다시금 선택의 화살은 빗나갔다”며 판세가 기운 듯하다고 예감했다.
하지만 그는 “민주 진보 진영, 그리고 더욱 더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또 다시 나침판이 되겠다”며 지지자들 곁에 남아 계속 전진할 것임을 알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