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구군, 업무 추진비 30% 결제
BNK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최근 본점 인근 음식점을 찾아 식사를 한 뒤 ‘우리 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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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움이 많은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우리 동네 단골가게 선(善)결제’ 캠페인에 나섰다. 이 캠페인은 내가 다니는 직장, 내가 사는 동네의 단골 가게를 널리 알리고, 먼저 결제를 해 재방문을 약속하는 것이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16개 구군은 올해 업무추진비의 30%인 37억 원을 이달 중 선결제한다. 이 가운데 25억 원은 설 명절 연휴 이전에 결제한다.
또 부산시교육청, 이전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 참여를 독려하고 경제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민간 분야의 자율적 참여와 확산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20여 개 민관 단체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결제 참여 협약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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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부산은행장은 최근 부산은행 본점 인근 음식점을 찾아 식사를 한 뒤 선결제를 하고 재방문을 약속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우리의 가족이자 이웃이다”라며 “어려움은 나눌 때 반이 된다는 말이 있듯 선결제 운동에 시민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