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에 주식 팔고도 보유총액 늘어나 채권, 2000억 순회수해 두 달째 회수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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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지난해 12월 국내 주식을 2조70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지만 연말 증시 랠리에 평가이익이 늘어나며 사상 최대 규모를 보유하게 됐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작년 12월 상장주식 2조688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1940억원을 순회수해 총 2조8820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주식을 2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채권은 두 달째 순회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상장주식 764조3000억원(시가총액의 31.4%), 상장채권 150조1000억원(상장잔액의 7.3%) 등 총 914조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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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이 기간 동안 코스피 3조990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 1조302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한 해 동안 상장주식 총 24조4000억원을 순매도해 지난 2007년(24조5000억원), 2008년(36조2000억원) 이후 역대 세 번째 연중 최대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지역별로 유럽(1조2000억원), 중동(4000억원)에서 순매수했으나 아시아(2조6000억원), 미주(1조3000억원)에서 팔아치웠다.
국가별로 보면 아일랜드(9000억원), 프랑스(5000억원) 등은 순매수한 반면 싱가포르(2조2000억원), 미국(7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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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상장채권 5조867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6조610억원의 영향으로 총 194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150조1000억원을 보유해 전월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보유 비중은 7.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9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미주(1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나 중동(8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73조5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9.0%), 유럽 45조2000억원(30.1%), 미주 12조8000억원(8.5%)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은 국채(1000억원)에서 순투자하고 통안채(7000억원)에서 순회수했으며 지난해 말 현재 국채 121조8000원(81.1%), 특수채 28조3000억원(18.8%)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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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말 현재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60조5000억원(40.3%), 5년 이상 46조5000억원(31.0%), 1년 미만 43조2000억원(28.8%)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