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7일 “제임스는 올해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운동을 세상에 알리고 리그에서는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뉴스 에디터, 언론 관계자 등 35명의 패널로 구성된 투표인단의 투표 결과 제임스는 78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71점을 얻은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 우승팀 캔자스시티의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25)를 근소한 차로 제쳤다.
광고 로드중
제임스는 “경기에는 항상 내 모든 것을 쏟아내며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한다. 코트 밖에서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8년 동안 제임스의 4차례를 포함해 농구선수가 올해의 남자 선수에 6차례나 선정되는 등 농구 종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5년에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2019년에는 커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당시 토론토)가 각각 뽑혔다. 다른 종목 선수로는 2014년 매디슨 범가너(당시 샌프란시스코), 2017년 호세 알투베(휴스턴) 등 야구 선수들이 선정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