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까지 나…불량 장난감 반죽 추정
사람의 뇌 모양을 한 장난감 반죽. 해당 물체는 불량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코트니 실즈 페이스북 갈무리
광고 로드중
미국의 한 가정에서 “아이 장난감에 사람의 뇌 같은 게 있다”는 섬뜩한 신고가 접수됐다.
15일(현지시간) 메트로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에 거주하는 코트니 실즈는 최근 3살 난 아들을 위해 구매한 장난감 반죽 통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사람의 뇌를 닮은 물체가 담겨 있었던 것이다.
진홍색 젤리같이 진득한 물질을 두른 물체는 암모니아 냄새를 풍겼다. 코트니는 해당 물체가 피투성이가 된 뇌거나 다른 신체 부위라고 생각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광고 로드중
코트니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글을 올렸다. 그는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반죽을 구매했는데 빨간색 통에만 문제가 있었고 나머지 두 개는 정상이었다”고 적었다. 장난감 회사와 제품명을 밝히며 다른 소비자의 구매를 막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까지 총 300회 이상 공유됐고 2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코트니는 “글을 올리기 전 인터넷 검색을 해봤지만 나와 비슷한 후기는 찾아볼 수 없어 더욱 겁이 났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경찰과 검시관이 다녀간 상황을 공유하면서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지금은 모든 것이 괜찮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