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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 자고 나면 확진자 소식”… 제주도민 불안 심각

입력 | 2020-12-16 09:41:00

11∼12월 확진자, 2~10월 59명보다 많은 79명, 12월만 57명
고등학교, 공무원 사회까지 감염…도 방역당국 '초긴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1월과 12월 들어 제주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일 현재 79명으로, 지난 2월 첫 발생 이래 10월까지 9달동안 발생한 59명을 훨씬 넘어섰다.

특히 12월 들어 이날 오전 현재 57명(138번 확진자까지)이 발생하는 등 중순에 이르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시작한 확진자 수가 어디까지 갈 것인지, 제주도 방역당국은 물론 도민사회가 잠자고 나면 들여오는 확진자 소식에 깊은 불안에 휩쌓여 있다.

16일 제주특별치도가 집계한 코로나19 월별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도내 확진자는 ▲2월 2명 ▲3월 7명 ▲4월 4명 ▲5월 2명 ▲6월 4명 ▲7월 7명 ▲8월 20명 ▲9월 13명 ▲10월 0명 ▲11월 22명 ▲12월 57명 등 모두 13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월까지의 발생자수는 59명, 11∼12월 발생자수 79명으로 이 두달사이에 발생한 확진자수가 앞 9달동안의 확진자수를 20명이나 앞질렀다.

게다가 11월까지만 해도 해외발 감염 또는 이들과의 접촉자 감염에서 이제는 고등학교와 공무원 사회까지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지역감염 우려가 그 어느때 보다 높아져 도 방역당국이 초긴장 하고 있다.

제주시내 대기고등학교에서만 16일 현재 8명이 발생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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