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이 속속 개발·보급되고 있지만 내후년이 되더라도 전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이를 맞지 못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은 전 세계 인구의 15% 미만의 부유한 나라들이 가장 유망한 백신의 51%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인구 25% 가까이는 최소 2022년까지 백신을 맞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부국의 15% 인구를 뺀 나머지 85% 인구가 49%의 백신을 나눠갖는 구조라 이렇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대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부국들이 전 세계에 코로나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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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의 부국은 총 10억회분의 백신을 확보했지만 이들 나라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체의 1% 미만을 차지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