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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하며 “어쩌면 오늘은 87년 이후 가장 심각하게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 민주화의 의미가 퇴색된 날, 4년 전 대통령 탄핵 때보다 더 불행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5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타깝게도, 오늘 개악된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될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에 있어 야당의 거부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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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 2020년 12월 10일 문재인 정권은 권력기관의 장악과 야당의 무력화를 통해 10월 유신 같은 장기 집권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고 했다”며 “역사의 법정에서 민심의 심판이 내려질 날이 멀지 않은데, 당신들은 남은 1년 반 동안 무능력과 위선 외에 무엇을 더 보여줄 수 있겠느냐. 이렇게 계속 국민의 뒷통수를 치면 결국 문재인 정권은 외통수에 걸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자는 결국 그 수레바퀴에 깔려 압사할 운명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며 “법치를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바랐던 국민들을 배신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는 데 저 안철수가 총대를 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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