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문위 위원 "10일 허가 결정" 전제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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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식품의약국(FDA)이 이번주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허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한 상황을 고려해서다.
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FDA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위원인 제임스 힐드레스는 5일 NBC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앞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 FDA는 10일 VRBPAC를 소집해 화이자 백신의 EUA 허가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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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A는 FDA가 계속 백신 관련 데이터를 평가하는 동안 일부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허용한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수개월이 걸리는 정식 승인과는 다르다.
지난 5월 FDA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허가를 내준 뒤 10월 전면 승인했다.
VRBPAC 위원이자 필라델피아 병원의 백신교육센터장인 폴 오핏은 FDA가 해당 백신의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약 100쪽 분량의 문서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핏은 “대중들은 우리가 보는 모든 걸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장관은 6일 ABC뉴스 ‘디스위크’ 인터뷰에서 10일 회의에서 VRBPAC가 백신 찬성에 투표할 경우 FDA는 “수일 내에” 허가 소식을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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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