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사임할 가능성도 있어 바 장관 "대선서 사기행위 발견 안 돼"…트럼프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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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20일 이전에 사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는 한 소식통을 인용, 바 법무장관이 올해 안에 사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바 법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충신으로 꼽히지만 지난 1일 이번 대선 결과를 바꿀 투표사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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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바 법무장관은 지난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 법무부는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규모의 투표 사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NBC방송은 지난 3일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바 장관을 해임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 장관을 여전히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몇 주 후에 그런 질문을 하라”며 “그들은 이 모든 사기를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선거 사기)은 민사적인 것이 아니라 형사적인 것”이라며 “아주 나쁜 범죄”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 법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 퇴임 이전에 사임할 경우 조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20일까지 제프리 로즌 현 법무부 부장관이 법무장관 대행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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