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성노예 국제법정 20주년 당시 수석검사들 감사 메시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일본군성노예전범 여성국제법정 20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생존해 계신 피해자분들 힘내시라”고 말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연구회 제공
2000년 열린 일본군성노예전범 여성국제법정 당시 수석검사를 맡았던 우스티나 돌고폴 호주 플린더스대 법과대 교수는 여성국제법정 20주년 기념행사를 맞아 영상을 통해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군 ‘위안부’ 연구회(회장 양현아 서울대 법대 교수)는 4, 5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2000년 여성국제법정의 공공 기억과 확산’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 행사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 국제법정 당시 영상과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당시 국제법정에 참여했던 이용수 할머니도 기념 영상을 통해 “제 나이 아직 93세, 아주 젊다. 끝까지 여러분과 같이하겠다”며 “생존해 계신 여러 피해자분들 힘내시라”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