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노력 성과…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 영국 "3가구 모임 허용"·독일 "10명 모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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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가들이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수준을 완화했다. 가족들의 모임을 완전히 막지는 않되 최대 인원에 제한을 두는 형식이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달 30일 도입한 이동제한조치를 3단계에 걸쳐 완화할 예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생방송으로 진행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하는 순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노력, 당신의 노력이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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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과 새해 전날인 12월31일은 야간 통행 금지도 해제된다.
다만 일반 상점은 오후 9시에는 문을 닫아야 하며, 이동제한조치가 해제되더라도 식당과 술집, 카페는 내년 1월20일까지 영업을 할 수 없다.
영국은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최대 3가구까지 실내에 모일 수 있도록 제한을 풀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수반과 회동한 뒤 “최대 3가구가 크리스마스 버블(Bubble)을 형성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버블이란 코로나19에서 보호하기 위해 하나의 집단을 형성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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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내달 23일부터 새해까지 모임 인원을 가구 수에 상관없이 10명까지 허용한다.
독일 연방정부와 16개 주(州) 정부는 이날 “내달 1일부터 모임 인원을 2가구, 최대 5명으로 제한한다”면서도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이같이 통제를 완화하는 데 합의했다.
스페인도 크리스마스와 새해 행동 지침을 발표했다.
스페인 정부는 최대 6명까지의 모임을 허가하되 오전 1시부터 6시까지 야간 통행을 금지했다. 또 식당 테라스 등 야외에서 모임을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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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