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주름 피부박피 시술 전(위쪽 사진)과 아래쪽은 시술 후 사진.
연세자연미 성형외과 이은정 원장
세로주름은 입술근육의 수축, 이완에 맞춰 피부의 접힘과 펴짐이 반복돼 생기는 것이어서 과도하게 입술을 오므리는 습관이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윗입술 피부가 얇은 사람한테 잘 생겨 유전적인 영향도 있다.
깊어진 윗입술 주름은 평소 가만히 있을 때도 드러나 보이지만 말을 하거나 특히 입술을 오므릴 때 도드라져 보인다. 이런 고양이 주름은 얼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주름이 점차 심해지는 50대 이후 여성에게는 또 하나의 고민거리이다. 그렇다면 이를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 우선 입술을 과도하게 움직이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주름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주변에서 음식을 먹거나 말할 때 윗입술을 과도하게 오므리는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이럴 경우 자신도 모르게 입술근육을 지나치게 발달시키는 것이어서 피부에 세로주름이 생길 수 있는 잠재군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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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시술은 입술을 움직이는 구륜근의 수축, 이완 기능을 억제해 피부의 주름이 깊어지는 것을 막는다. 지속 기간이 4개월여로 짧고 보톡스 용량이 많아지면 입술근육 자체가 마비돼 음식을 먹을 때 불편하고 말할 때 발음이 어눌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또 근육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윗입술이 길어져 보일 수도 있다.
최근엔 윗입술 세로주름을 영구적으로 개선시키는 시술법으로 주름이 생긴 부위의 피부 박피(진피 상층부까지 벗겨냄)를 하고 피부 재생 특수약품을 도포해 주름이 없는 새살이 돋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약 3년 전 닥터 카푸로라는 이탈리아 성형외과 전문의에 의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시술 후 1주일가량 딱지가 앉아 이 기간 대인관계가 불편할 수도 있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으나 딱지 등을 억지로 제거하거나 켈로이드 체질 등이 있는 경우엔 부분적으로 비후성 반흔(튀어나온 흉터)이 생길 수 있다.
윗입술 세로주름이 깊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이다. 감정 표현이나 발음, 음식 섭취 등을 할 때 구륜근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세자연미 성형외과 이은정 원장